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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역사 76년 발자취를 중심으로

첫 번째 포럼의 연사로는 모교 교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창로 한국역사학과 교수가 맡았다. 우리 모교의 역사를 돌아보며 학교가 세워진 근본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살펴보는 것은, 동문과 함께 지혜를 나눈다는 포럼 취지에 비춰봤을 때 가장 먼저 다루기에 충분한 주제였다. 모교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며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뜻에 공감해 30여명의 동문들이 동문회관을 찾았다. 첫 번째 포럼은 창성동 교사에서 학교를 다녔던 60년대 학번 동문부터, 이제 막 졸업한 2010년대 학번 동문들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장이 되었다.

문창로 동문은 우리 모교의 역사 시작을 ‘봄’에 비유했다. 일제 강점기에 모진 탄압을 받았던 시절부터 임시정부 요인들이 가슴에 새겨왔던 염원을 이뤄낸 과정을,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하는 것에 빗댄 것이다.

봄꽃의 특징이라고 하는 것은 꽃이 먼저 피고 그 다음에 꽃이 떨어진 다음에 잎이 피죠. 혹독한 겨울을 이겨냈을 때 봄꽃은 훨씬 더 향내도 멀리 가고 그 빛도 아름답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겼던, 즉 일제의 침탈에서부터 풍찬노숙을 하면서도 마침내는 해방이라고 하는 봄꽃을 피웠던 임시정부 요인들이 꿈에도 그리면서 세운 대학이 바로 이 국민대학의 시작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봄이 왔지만, 모교가 걸어온 길은 쉽지 않았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학생들이 직접 건축위원회를 조직하여 자발적으로 벽돌 한 장, 책걸상을 날라 학교를 세웠다(이것은 교훈인 이교위가以校爲家의 기반이 되었다). 여기에 당시 재단에 참여하던 해인사 인사들과의 갈등으로 1회 졸업식도 3월이 아닌 6월 말에나 치러졌다.

이후 성곡 김성곤 선생이 학교법인을 인수하며 모교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굴곡도 많았다. 개교 이후 76년간 다사다난 했던 길을 되돌아 보며 문창로 교수는 순탄하게 성장한 것보다 나름의 곡절을 겪었기에 지금의 모교가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겨울에도 나무가 끊임없이 자란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라는 부분보다 더 단단한데요. 우리 역사와 우리 학교 역사를 생각해 볼 때 딱 맞아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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