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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해공 생활장학생 감사편지_조영선(KIBS 16)

작성자
국민대총동문회
작성일
2023-12-13 07:24
조회
64
올해는 제게 생각보다 더 외롭고 힘든 한 해였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로스쿨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했으나 7월에 진행된 법학적성시험부터 10월 원서 제출, 11월 면접과 놓칠 수 없었던 학업, 멘토링 봉사 활동, 아르바이트까지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쉴 새 없이 지속되는 일상 속에서 조금은 쉬고 싶다고 생각한 찰나 저를 믿고 응원해주는 동문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아르바이트를 쉬며 로스쿨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해공장학회를 만나기 전까지 이전의 장학금 면접은 주로 나를 평가 받는 자리였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고, 왜 이 장학금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증명해 낼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간혹 이를 이유로 제게 날아드는 무례한 질문이나 비난도 감수해 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11월 10일, 약간은 긴장된 상태로 들어선 해공 장학생 면접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힘이 되는 응원의 자리였습니다.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주신 질문들을 답변하면서 제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선배님들께서는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저를 면접 대상자가 아닌 한 사람의 사랑스럽고 도와주고 싶은 후배로 바라봐주셨다는 점입니다. 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게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훗날 다시 도움을 드릴 수 있고, 함께 후배를 위해 동문회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학금은 로스쿨 진학을 위한 강의료로 일부 사용하였습니다. 큰 금액을 선뜻 내어주신 해공 장학회 선배님들 덕분에 몸은 조금 덜 바쁘고, 머리는 조금 더 바쁜 연말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지금부터 내딛는 한 걸음 걸음이 후배들이 안심하고 따라올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나아가 국민대학교의 밝은 미래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리며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연말 연시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